변비에 좋다는 골드 키위 장기복용 중인 내 후기

변비에 좋다는 골드 키위를 제가 장기 복용(?)중이라서 후기를 들려드리면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큰 반전은 없는데요. 안먹는 것 보다는 나은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키위 열심히 먹는 한 인간의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드리죠.

키위 내가 찍은 사진

변비에 좋다는데 과연?

제가 골드 키위를 먹은지 몇 년은 족히 될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기존 키위의 신 맛이 싫어서 골드 키위로 바꿨는데요. 달달하고 물컹한 맛이 좋아서 계속 먹고 있어요.

그런데 주변에 보니까 변비를 해결해 볼 생각으로 키위를 먹는 분들이 많더군요.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저의 경우는 어떨까요.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변이 좀 물렁해진다고 할까요.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있었는데 곰곰 돌이켜보니 정말로 키위가 부드러운 배변 활동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좀 고마워하면서 키위를 먹어야겠어요. 키위야 장을 편안하게 해줘서 고맙다.

골드키위도 후숙해야

키위를 거의 식사처럼 날마다 먹다보니 생활의 지식이 많아졌습니다. 다 경험에서 나온 검증된 지혜이죠.

골드 키위도 녹색의 키위처럼 신 맛이 조금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는 후숙을 안해서 신 맛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달달한 맛을 자랑하는 골드 키위도 후숙을 해야 더 달콤해집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른 채 몇 년을 먹었네요. 그러다 어느날 깜빡하고 실온 상태로 골드 키위를 며칠 놔뒀는데 전에 없던 달콤한 맛이 나서 그 자리에서 다섯개를 까먹었습니다.

키위가 그토록 맛있어진 이유는 후숙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경험적으로 저는 골드 키위도 바나나처럼 후숙을 해야 맛있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골드 키위를 사오면 여름이든 겨울이든 무조건 실온에 둡니다. 여름에도 일주일 넘게 골드 키위를 자연 숙성 시켜서 먹습니다. 여러분은 저 덕분에 새로운 키위 지식 하나를 추가하신 셈입니다. 이제부터 후숙으로 더 맛있게 키위를 드세요.

독신남 가성비에 안좋은 키위

독거노인으로서 쓰레기가 추가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키위는 껍질이 알맹이보다 더 많은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솔직히 그 부분이 좀 불만입니다.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의 뚜껑을 제거하고 껍질까지 잘라내면 내용물보다 껍질이 더 많은 것 처럼 느껴져요. 참외처럼 껍질을 먹을수도 없고, 잘라낸 키위 껍질을 보며 내 돈이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키위의 가운데 부분도 역시 가성비를 깎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망고 정도의 폭망 가성비는 아니지만, 키위도 망고처럼 가운데에서 심지 같은 것이 씹혀요.

이 가운데 부분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치아로 키위의 가운데를 세게 씹는 순간, 치통이 느껴지네요. 어르신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키위 가운데 부분에는 약간의 딱딱한 심지가 있습니다. 잘 못 걸리면 아파요.

<마치며>

여기까지 변비에 좋다는 골드 키위를 장기 복용하고 있는 저의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참고하셔서 여유 되시면 한 번 사다 드시기 바랍니다. 안먹는 것 보다는 먹었을 때 이점이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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